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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상 차리는법

2020. 9. 30.
추석하면 빠지지 않는게 제사상 인데요, 가족끼리 모여서 조상님들을 위해 제사를 지내고 식사를 하는게 중요한 절차입니다. 그런데 1년에 몇번 하지 않는 일이라서 종종 헷갈리는데요, 오늘은 제사상 차리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제사의 종류
2. 제사상 차리는법
3. 제사의 순서
 
위 목차대로 이야기를 풀어갈 예정이며, 끝까지 읽으시면 어렵지 않게 제사상을 차리실 수 있습니다.
 

1. 제사상 차리는법 : 제사의 종류

 
보통 제사는 설, 추석, 기일에 많이 지내시는데요, 각각 시기에 따라서 불리는 명칭이 다릅니다.
 
  • 차례 : 음력으로 매월 초하루날과 보름 또는 명절이나 조상님의 생일날에 간단하게 지내는 제사.
  • 묘제 : 벌초등을 하면서 고인이 있는 산소를 잘 돌보는 제사. 보통 따로 지내지는 않고 산소 앞에서 제사를 드림.
  • 기제 : 기일제사의 약칭. 고인이 돌아가신 날에 한번씩 지내는 제사.
  • 사시제 : 철에 따라 매년 4번씩 지내는 제사.
 
사시제의 경우는 요즘들어 지내는 분들은 거의 없죠. 보통 명절에 차례를 지내고 성묘나 벌초를 하면서 묘제를 지내며 돌아가신날에 기제를 지냅니다.
 

 

종교에 따라서 제례 절차는 달라집니다.
 

종교별 제례절차 안내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종교별 제례절차 | memorial>장사관련정보>장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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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의 종류를 알았으니 이제 제사상 차리는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제사상 차리는법

 
제사상 차리는 법은 여러 방법이 있습니다. 흔히 들어보신 내용인 어육동서, 좌포우혜등이 이에 속하는데요, 이런걸 다 따져보려고 하면 한번씩 지내는 제사가 너무 힘들겠죠.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보통 향교에서 권장하는 제사상 차리는법을 따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제사상 차리는 방법 | memorial>장사관련정보>장사문화

두동미서(頭東尾西) 꼬리는 서쪽(왼쪽), 머리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생동숙서(生東熟西) 나물은 서쪽(왼쪽), 김치는 동쪽(오른쪽)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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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하나하나 알아보겠습니다.
 
1. 제사상은 5열로 차린다.
2. 상 앞에는 향로, 모사그릇, 퇴주그릇을 준비한다.
 

 

3. 음식을 차리되, 혼을 쫓는 의미의 음식은 차례상에 올리면 안된다.
 
  1) 팥, 복숭아, 마늘, 고춧가루는 금물
  2) 삼치, 꽁치등 치로 끝나는 생선은 금물
 

 
 
4. 아래는 향교 추천 제사상 음식들과 구도입니다.
 

 
 
5. 음식을 놓는 간단한 예시를 정리하였습니다.
 
  - 밥은 왼쪽, 국은 오른쪽에 두고 수저는 중앙에 둔다.
  - 생선은 오른쪽, 육류는 왼쪽에 차린다.
  - 4열 왼쪽 끝에 포를 놓고 오른쪽 끝에는 젓갈류를 놓는다.
 
 
  - 생선 머리는 오른쪽, 꼬리는 왼쪽을 향해 놓는다.
  - 왼쪽부터 대추, 밤, 감, 배 순서로 놓는다.
  - 붉은 과일은 오른쪽, 흰색 과일은 왼쪽에 놓는다.
 
 

 

 
  - 4열 오른쪽에 김치를 놓고 왼쪽에 나물을 놓는다.
  - 2열 왼쪽에 국수를 놓고 오른쪽에 떡을 놓는다.
  - 마른 음식들은 왼쪽, 젖은 음식은 오른쪽에 놓는다.

 

 

 

 
제사상 차리는법은 생각보다 복잡한데요, 조상님을 위해 지내는 것인 만큼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제사를 올리는게 중요합니다.
 

3. 제사상 차리는법 : 제사의 순서

 
제사상 차리는 방법도 정해져 있듯이 정해진 제사의 순서가 있습니다. 간단하게 보면 아래의 절차를 따릅니다.
 
  • 분향 - 강신 - 참신 - 진찬 - 헌작 - 유식 - 낙시저 - 사신 - 납주 - 절찬 - 음복
 
바로 전통적인 제례 절차입니다. 서울 시설공단에서 정해놓은 전통 제례절차가 있습니다.
 

전통 제례절차 안내

 

서울시설공단 장사시설 전통 제례절차 | memorial>장사관련정보>장사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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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복이란건 많이 들어보셨을텐데요, 나머지는 조금 생소한 단어도 많네요. 각 절차에 따른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분향 : 제주가 제사상 앞에 읍하고 굻어 앉아 향을 3번 올리고 제배
  • 강신 : 제주가 굻어 앉은 뒤에 강신 잔에 따라주는 술을 세번 나누어 모사기에 비우고 제배
  • 참신 : 제주 이하 모든 남성들은 재배, 여성들은 4배
 

 

  • 진찬 : 제수를 윗대 조상부터 차례로 받들어 따뜻한 음식을 드림
  • 헌잔 : 제주가 술을 들어 윗대 조상님들의 각각 잔에 술을 채우고 숟가락을 떡국에 걸친 뒤 젖가락을 시접해 놓음
  • 유식 : 주인이 조상에게 식사를 권하는 의식, 제주가 신위의 잔에 술을 더 따르고 5분정도 기립
 

 

  • 낙시저 : 제사에 참여한 사람들이 잠시동안 엎드려 있다가 조상이 식사를 끝냈다고 생각되면 수저를 걷는다.
  • 사신 : 떠나고 있는 조상에게 한번 더 절을 드림.
  • 납주 : 제사를 마친 뒤 지방을 불로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 절찬 : 차례 순서가 끝났으며, 상을 물리고 음복 준비를 함.
  • 음복 : 자손들이 제사상의 음식을 나눠먹으며 서로간의 덕담을 함

 

위 절차를 따르시는 분들도 있고 아닌분들도 있을텐데요, 많이 길어보이지만 보통 30분 안에 제사가 끝납니다.
 
저희 집도 제사를 지낼 때 이런 절차를 통하는데요, 낙시저때 엎드려 있지 않고 서 있는 부분만 다르고 나머지는 같은 절차로 제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제사상 차리는법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매년 지내는 제사이니만큼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조상님들께 최대한 예의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 잘 만나지 못하는 친척들을 만나는 것도 좋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유용한 정보는 아래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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