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고관절 보호 운동 방법

2018. 9. 23.

시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을 때 같습니다. 어느 순간 고관절에 시큰함이 생겨서 살살 걷기는 하지만 뛰지는 못하는 때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무엇이 원인인지는 몰랐지만 여기저기 병원을 다녀본 결과 좌골신경통이라는 생소한 병명을 진단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치료한다면서 아픈 고관절 쪽에 대침을 꼽는 한의원에 갔었습니다. 몇 번 치료를 받았으니 딱히 호전되는 것을 느끼지 못했고 침을 꽂을 때 마다 신경을 건드리는 느낌이 좋지 않아서 치료를 그만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언젠가부터 딱히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고 지내왔으나 체형교정을 받으면서 좌골신경통이 발생했던 부위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골반에서 고관절이 조금 빠져나와 쪼그려 앉으면 뚝 소리와 함께 관절이 맞아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치료하시는 분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현재는 이러한 현상이 많이 좋아졌지만 그 당시에는 왜 이러한 부분을 중요하게 집고 넘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중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관절에 문제가 있으면 왼쪽 허리 뒤 통증 도 같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관절 보호 운동 방법

고관절이 빠지는 현상은 그리 자주 있는 일은 아닙니다만 저 같은 경우에는 골반 위치가 뒤로 뉘어지면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운동치료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고관절 강화 운동이라며 옆으로 누워 다리 올리기나 바로 누워 발로 원 그리기 등 고관절의 운동반경을 만들어 주는 운동을 하라고 하셨지만 역시 큰 효과는 없었습니다. 고관절이 오래 빠져 있으면 대퇴골두에 이물질이 쌓여 고관절이 잘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하며 이런 경우에는 충격파 를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여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자세에 따라 고관절이 들어가긴 하기 때문에 외과적인 치료 대신 운동 치료로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이 증상을 개선한 방법은 엉덩이에 힘주기였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운동도 아니고 까다로운 운동도 아닙니다. 운동 방법을 설명 드리자면 일단 똑바로 서서 발은 어깨넓이로 벌립니다. 그 상태에서 엉덩이 근육을 조였다 푸는 것을 20번씩 3세트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발을 V자로 벌려서 동일한 운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엉덩이 근육을 조이는 것이지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며, 엉덩이를 조일 때 다리나 복근에 힘이 들어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다른 부위의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최소화 하고, 엉덩이에만 힘이 들어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이 운동은 다른 하체 운동들을 수행할 때 엉덩이 근육이 사용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엉덩이 근육이 남들에 비해 굉장히 약했지만 이 운동을 통해 고관절이 빠지는 것도 많이 괜찮아 졌고 스쿼트나 런지 등 하체운동을 수행할 때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엉덩이 근육이 사용되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하체 운동을 하면서 엉덩이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거나 엉덩이가 빈약하신 분들은 평소에 틈틈이 이 운동을 수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엉덩이 근육이 좋아지면서 고관절이 빠지는 것이 좋아진 이유는 그 부분을 감싸는 근육이 엉덩이 근육이기 때문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고관절의 뒷부분은 엉덩이가 감싸고 있지만 앞부분은 허벅지 근육과 장요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고관절이 빠지는 증상을 고치려면 엉덩이 근육을 개선함과 동시에 허벅지 및 장요근 또한 발달시켜 근육들이 효과적으로 고관절을 감쌀 수 있게끔 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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