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근육의 특성 정리

2018. 7. 5.

근육의 크기와 발달하는 정도, 유지가 되는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다. 선천적인 부분으로는 유전적 요인과 호르몬의 영향이 있다. 그리고 생활에 따른 환경적인 요인이 있으며, 영양 상태와 운동, 신경계에 따른 활성화 정도가 근육의 크기를 결정한다.

근육의 분류

 

근육은 크게 수의근과 불수의근으로 나눌 수 있다. 수의근은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수축, 이완할 수 있는 근육을 말하며, 불수의근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수축, 이완을 하는 근육이다. 그래서 골격근은 수의근으로 볼 수 있고, 심장근이나 내장근은 불수의근으로 볼 수 있다. 팔 다리는 본인의 의지로 움직이지만 심장근육이나 내장근육을 본인의 의지에 따라서 움직이고 멈추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근섬유는 지근섬유와 속근섬유로 분류할 수 있다. 보통 지근, 속근으로 불리는 이 근육들은 각각의 특징이 있다. 지근의 경우 수축하는 속도는 느리고 크기도 작지만 모세혈관이 많고 피로 저항력이 강한 근육이다. 쉽게 말해서 근지구력을 발생시키는 근육으로 볼 수 있다. 그래서 근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에 쓰이거나 똑바로 서거나 앉아있는 등 자세를 잡는 근육에도 이 지근이 사용된다. 속근의 경우 수축속도는 지근보다 빠르고 크기도 크다. 하지만 모세혈관은 지근보다 작으며 피로저항력은 강한 근육과 약한 근육으로 나뉜다. 속근의 경우 강한 힘을 순간적으로 사용해야 할 때 이용되는 근육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운동을 할 때 많이 사용된다.

근육 수축의 유형

 

근육이 수축하는 종류를 유형별로 나눌 수 있다. 크게 등장성 수축, 등척성 수축, 등속성 수축으로 나뉜다. 등장성 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변하며, 등척성 수축은 근육의 길이가 변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등속성 수축은 각속도가 일정한 동적 수축을 가리킨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팔 다리를 움직여서 하는 운동들, 예를 들어 벤치 프레스, 스쿼트 같은 운동이 등장성 운동이며, 플랭크 같이 근육에는 긴장을 가하지만 길이의 변화 없이 하는 운동을 등척성 운동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는 것도 뇌에서 신체를 움직이게 하는 신호를 보내서 하는 활동이기 때문에 뇌 발달에 도움을 준다. 그리하여 운동을 많이 하게 되면 뇌 중량이 커지며, 중추신경계를 촉진하여 신체를 제어하거나 근육끼리 협응하는 능력이 증가한다. 또한 교감신경을 낮추고 부교감신경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심폐의 기능도 좋아지게 되는데, 안정을 취할 때와 최대로 운동할 때를 비교하게 되면 운동할 때가 호흡수와 근육에서 사용하는 산소의 양이 월등히 많아진다. 몸 곳곳에 산소를 충분히 보내려면 심장에서 혈액을 많이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심장의 근육도 같이 좋아진다. 심장이 강화되면 심장의 용적이 커지고 심벽이 두꺼워지며, 강하게 수축되기 때문에 혈액을 보내주는 양도 많아진다. 또한 심장의 힘이 강해지기 때문에 평상시와 운동할 때 심박수가 감소하게 된다. 마라톤 선수의 경우 일반 사람들 보다 현저하게 낮은 심박수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들은 훈련을 하면서 어느 순간 사점을 경험하게 된다. 사점이란 운동 중에 전신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시점을 말하는데, 원인은 체내에 젖산이 축적되어 산성화가 이루어 지는 것이다. 계속 운동을 하다 보면 사점을 지나게 되는데, 땀을 통해서 젖산이 배출되게 되면 호흡이 좋아지고 몸이 가벼워 지며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를 흔히 러너스 하이라고 부르는 시점이다.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